영화

[이끼] 영화 vs 만화 장면비교 #17 (전석만의 죽음 #2)

xLSx 2010. 11. 11. 15:42

 

전석만은 막다른 절벽에서 급박한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던진 류해국의 돌덩이를 맞고 절벽아래로 추락하여 사망하게 됩니다. 곧이어 뒤따르던 천용덕 이장과 김덕천이 이를 발견합니다.

 

 

김덕천 : 으헉~! 석만이형!

천용덕 : 석만아…. 석만아~!

 

 

 

천용덕 : 자가 왜저리 됐노?

 

 

 

류해국 : 하아~. 하아~.

류해국 : (그냥 도망칠까? 도망쳐?)

류해국 : (아냐, 이대로 사라지면 안돼! 분명히 나와 연관지어 생각할 거야.)

류해국 : (당연하지, 내가 아니었다면 낮에 전석만이 집에 올 일은 없었을 테니까.)

류해국 : (나를 드러내버리자!)

 

 

 

류해국 : (난 산책을 하다가 비명을 듣고 달려온거야.)

류해국 : 무슨 일 있습니까?

김덕천 : 어. 어 여여….

류해국 : 아. 산책을 하다가 비명소리가 들리길래….

천용덕 : …….

류해국 : 아유 길이 험하네요….

 

 

 

천용덕 : 니 지금 뭐라캤노? 산책?

류해국 : 예. 그 밑에 뭐가 있어요?

김덕천 : 석만이 형이 저기 떨어져 죽은 것 같아유. 엉엉~

류해국 : 예? 아니왜요? 읍내에서 일하시는 분이 왜 여기까지 와서….

김덕천 : 몰르겄시유…. 엉엉~

천용덕 : 우리도 그기 궁금하다 아이가. 대낮에 뭐할라꼬 여까지 와가 디져있는가 말이다.

천용덕 : 일마는 절대 낮에 가게를 안 비우는데, 뭔 지랄로 여 왔을꼬?

류해국 : (허걱~) …….

천용덕 : 혼자선 안왔을 낀데….

류해국 : …….

천용덕 : 혼자 왔을까?

류해국 : …….

천용덕 : 아이다. 뭐할라꼬 여까지 혼자오노?

류해국 : 그럼, 누가 죽이기라도 했단 말입니까?

 

 

영화 “이끼” 많은 분들이 재밌게 보셨죠? ^^

 

전 정말 재미있게 보았습니다. 영화->만화->소설 순으로 다 보았으니까요. ^^

꽤 몰입도 있는 영화입니다.

 

그래서 아쉬운(?) 마음에 영화와 만화에서 아주 흡사한 장면들을 모아서 블로그에 올려볼려구 합니다.

물론, “이끼”는 다른 영화에 비교하였을때 원작의 장면, 대사등을 거의 여과없이 만들었다고도 볼 수 있기 때문에(어디까지나 저의생각이지만..) 비슷한 장면이 제가 올릴 것보다 훠~얼씬 많을 수도 있지만 기억나는대로 포스팅해보려 합니다.

 

미리 양해말씀드리면, 저역시 시간이 많이 부족한 관계로 한거번에 많은 장면을 올리는 것 보다는 한장면씩 여러번 올리려고 합니다. 이점 양해부탁드립니다.

 

순서는 편의상 원작인 만화의 장면순으로 올리겠습니다.^^