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이끼] 영화 vs 만화 장면비교 #19 (천용덕 이장, 박민욱 검사 대면)
천용덕이장은 사전에 류해국의 뒷조사를 통해 우연히 알게된 현직검사와의 악연을 이용하려고 박민욱검사에게 찾아갑니다.
천용덕 : 아이고 이 처음 뵙겠습니다. 박민욱검사님이시지예.
박민욱 : 네.
천용덕 : 저는 천용덕이라 캅니다. ㅎㅎㅎ
박민욱 : …….
천용덕 : 저는 순사밥좀 묵었습니다. ㅎㅎㅎ
박민욱 : 그런데요. 어떤일로?
천용덕 : 그… 류해국이라고 아시지예.
박민욱 : 류. 해. 국.
천용덕 : 제가 나름 듣기로는 그 예전에 아주 애를 멕인 아라 카든데….
박민욱 : 그런데요?
천용덕 : 뭐 같이 얘기가 쪼매 되겠다 싶어 안왔겠습니까.
박민욱 : 내가요? 당신하고?
천용덕 : 하모예. 글마가 사고 하나 안쳤습니까.
박민욱 : 흠.. 당신 이해관계 때문에 지금 현직검사를 이용하려는 거요?
박민욱 : 순사? 지금이 일제시대요? 무슨 수작이요 이게.
천용덕 : 아이고. 이거 우리 검사님께서 이 뭔가 오해가 있으시네. 그런게 아니고 글마가 워낙 독종이니까 정보공유차원에서 함 뵙자 한기지예.
박민욱 : 당신도 알고 나도 아는 정보라면 내 하나 드리지. 류해국은 검사하나 훌륭하게 매장시킨 사람이요. 당신! 류해국이 한테 무슨일이라도 생기면 남은 인생 냉골바닥에서 보내게 될거야.
천용덕 : …….
박민욱 : 류해국은 절대 내손으로 끝내 알겠소?
천용덕 : 츠 ㅎㅎ 아이 검사님 그 오해시라니까… ㅎㅎㅎㅎ 어이 덥네! ㅎㅎㅎㅎ 그 얼마전에 마을서 사람하나가 디졌는데, 그 놈아가 관련있는 것 같아가꼬, 그 자료필요하믄 마 연락주소!
박민욱이 문을 쾅 닫고 나갑니다.
천용덕 : 저 개새끼가 진짜로… 쩝
천용덕 : 천처히 하자. 더 높은 놈들도 월매든지 있다.
영화 “이끼” 많은 분들이 재밌게 보셨죠? ^^
전 정말 재미있게 보았습니다. 영화->만화->소설 순으로 다 보았으니까요. ^^
꽤 몰입도 있는 영화입니다.
그래서 아쉬운(?) 마음에 영화와 만화에서 아주 흡사한 장면들을 모아서 블로그에 올려볼려구 합니다.
물론, “이끼”는 다른 영화에 비교하였을때 원작의 장면, 대사등을 거의 여과없이 만들었다고도 볼 수 있기 때문에(어디까지나 저의생각이지만..) 비슷한 장면이 제가 올릴 것보다 훠~얼씬 많을 수도 있지만 기억나는대로 포스팅해보려 합니다.
미리 양해말씀드리면, 저역시 시간이 많이 부족한 관계로 한거번에 많은 장면을 올리는 것 보다는 한장면씩 여러번 올리려고 합니다. 이점 양해부탁드립니다.
순서는 편의상 원작인 만화의 장면순으로 올리겠습니다.^^